최근 코로나19로 인해서 학교도 못가고 친구들도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너무 우울하고 답답한 하루하루의 연속이었어요..ㅠㅠ? 심지어 이제 시험 기간이라서 스트레스 만!땅! 받는 일이 많아지는데 소소한 힐링이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그러다가 창공 인스타 게시물을 구경하다가 [집.생.충]글을 발견하고 ‘아, 이거다!’ 싶어서 바로 신청했어요?

처음 집에 도착한 재료들을 보면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어요! ?너무 신나서 공부하는 중간중간 아크릴에 선을 그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어갔습니다.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손에 물집이 잡혔더라구요ㅋㅋㅋ? 얼마나 재밌게 했는지ㅎ ㅎ 집에서 퍼즐이나 손으로 만드는 것들을 직접 키트를 구매해서 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무료로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죠…?

솔직히 아크릴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아무래도 쉽지만은 않았어요! 긁어내면서 그림을 그려야 하다보니까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긁혀지기도 하고 작은 기스도 자주 나고 어린아이 달래듯이 수건에 얹어놓고 작업했어요!✒ 시작을 하고 나서는 어려웠는데 하다보니까 나름의 노하우가 생겨서 쓱쓱 그려나갈 수 있었어요! 저는 같이 동봉된 도안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다른 참고 영상들을 보니까 굉장히 다양한 도안이 있더라구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른 도안으로 제작을 해보고 싶습니다.?

우리 가족들이 무드등을 정말 좋아해서 집에 있는 무드등 개수만 10개가 넘는데 딸이 직접 만들었다면서 가장 잘보이는 거실에 배치 해두신 우리 어머니.. ? 아크릴 특성상 그림을 그려넣으니 조금 입체감이 살아서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선하나 하나 그릴 때 마다 점점 원하는 도안의 모습을 찾아가는데 진짜 너무 예뻐서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구요..!ㅋㅋ 여기서 갑자기 열정이 불타올라서 원래는 시험 공부로 인해 하루 10분씩 했다가 갑자기 우다다다 그리면서 2시간만에 뚝딱 만들어버렸습니다ㅎㅎ☺

다 그리고 나서 어디에 두어도 너무 예뻐서 주접 부리면서 사진찍고 다녔어요ㅋㅋ 사실… 아크릴 무드등 한 면에 붙어있는 보호지를 떼고 작업을 한 후 반대쪽에도 보호지를 떼야하는데 다 만들었다는 기쁨에 신나서 보호지를 뗴지 않고 무드등을 켰는데 약간 뿌옇게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밝지 않은건가… 하면서 사진을 찍다가 보호지 안뜯은 것을 발견했어요ㅋㅋㅋㅋㅋ 뜯고 찍으니까 너무 다르더라구요..하하 그래서 더 예뻐보였을지도..?

22살이 되고 창공을 친언니의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시설 이용 자체도 너무 좋아서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다녔는데 이런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또 자랑거리가 생겼습니다ㅎㅎ 창공을 늦게 알게 되어서 더 아쉬울 뿐이네요…ㅠ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서 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혼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니까 더 좋아요? 무드등을 직접 만들거라고는 생각 안해봤는데 너어어어어무 좋아요…?❤